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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655)
홍드로이드의 야매코딩
새 모델이 나오면 이름만 바꾸면 되겠지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고요.그런데 공식 이전 안내서를 열어 보면 이름 교체 말고도 고쳐야 할 목록이 꽤 깁니다. 그중 하나는 코드가 아니라 회사 계약 쪽이라 개발자가 손쓸 수 없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30초 요약응답의 첫 블록이 더는 텍스트가 아닙니다. 위치로 읽던 코드가 깨집니다.사고를 끄는 설정이 오류가 됩니다. 노력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사고를 안 켜던 작업도 이제 사고 토큰을 냅니다.데이터를 안 남기는 약정이면 아예 못 옮길 수 있습니다.1. 이름만 바꾸면 되는 경우안내서가 맨 앞에서 갈라 둡니다. 관리형 에이전트를 쓰고 있다면 모델 이름만 바꾸면 끝입니다. 그 외 변경은 필요 없다고 못 박아 뒀습니다.직접 요청을 만들어 보내..
회사에 새 도구를 깔고 전사 공지를 돌리는 날은 대개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메일이 나가고, 질문이 쏟아지고, 절반은 설치 단계에서 멈춥니다.이 과정을 공지 문안 초안과 함께 통째로 정리해 둔 문서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문안 자체가 아니라 「보내기 전에 이걸 먼저 닫아라」는 점검표 쪽입니다.📌 30초 요약공지 전에 닫을 구멍이 여섯 개. 각각 「안 하면 어떤 스레드가 생기는지」가 붙어 있습니다.임원 이름으로 나간 공지가 관리자 이름보다 첫 주 도입률이 일관되게 높습니다.첫 과제는 우리 저장소의 진짜 버그 하나여야 합니다.문안은 초안이지 완성본이 아니라고 문서가 먼저 못 박습니다.1. 공지 전에 닫아야 할 여섯 가지점검표가 좋은 이유는 항목마다 「안 닫으면 출시 당일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가 함께 적..
회사가 AI 도구를 사 놓고 아무도 안 쓰는 상황은 흔합니다. 보통 교육을 돌리거나 공지를 띄우는 쪽으로 풀려고 하는데, 공식 문서는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도구 도입은 공지로 되지 않는다」고 못 박아 두고, 대신 팀에서 먼저 잘 쓰는 한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안내서로 정리해 뒀습니다. 주당 몇 분짜리 일인지까지 적혀 있습니다.📌 30초 요약역할은 셋 — 공유하기·물어보는 대상 되기·원 넓히기.주당 40분에서 한 시간 안에 끝나야 한다고 시간표까지 제시합니다.공유할 것은 결과가 아니라 따라 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보안·데이터 질문은 즉흥으로 답하지 말고 관리자에게 넘기라고 적혀 있습니다.숫자로도 이 방향이 맞습니다. 개발자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 1회 이상 쓰는 사람은 90%였..
새 모델이 나오면 늘 붙는 논쟁이 있습니다. 「그 점수 믿을 만한가」. 보통은 만든 쪽이 낸 숫자와 독립 기관의 숫자가 달라서 생기는데, 이번 건은 좀 다릅니다.같은 기관이 같은 모델로 같은 시험을 두 번 쟀는데 62.7%와 99.9%가 나왔습니다. 달라진 건 문제도 모델도 아니고 모델을 감싸 돌리는 껍데기 하나였습니다.📌 30초 요약같은 시험에서 62.7%와 99.9%. 차이는 37%포인트입니다.바뀐 건 요청과 요청 사이에 무엇을 들고 가느냐뿐입니다.점수가 높은 쪽이 비용도 더 쌌습니다 — 1만 9천 대 2만 6천 달러.조건을 안 밝힌 점수는 다른 점수와 나란히 놓을 수 없습니다.1. 같은 곳에서 두 번 쟀습니다문제를 내는 쪽이 직접 측정해 공개한 결과입니다. 규칙도 목표도 알려 주지 않은 낯선 환경..
자동 모드는 확인 창을 줄이는 대신 분류기가 행동을 먼저 검토하는 방식입니다. 그 분류기가 막는 목록에 최근 한 갈래가 더 붙었습니다.돌고 있는 기계 자신의 자격증명을 꺼내려는 요청입니다. 컨테이너나 자동화 실행기 안에서 에이전트를 돌리는 분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막히는 자리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30초 요약설정에 호스트 격리 항목을 적기 전까지, 호스트 자신의 자격증명 요청이 막힙니다.기본 가정은 인터넷이 열린 보통 개발 기계입니다. 격리된 환경이면 직접 알려 줘야 합니다.조직이 건 부드러운 차단은 개발자가 예외로 뚫을 수 있습니다.분류기는 명령의 출력을 안 읽습니다. 조회해 봤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1. 호스트 자신의 열쇠를 꺼내는 요청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기계는 대개 자기 신원을 확인받는 통..
작업 도중에 모델을 바꾸는 일은 흔합니다. 어려운 대목에서 올리고, 단순 작업에서 내리고. 그 순간에 훅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처음엔 「그게 왜 필요하지」 싶었는데, 같은 판올림에 비용 화면의 캐시 항목이 함께 붙은 걸 보고 이해가 됐습니다. 둘은 한 세트입니다.📌 30초 요약모델 전환 직전과 직후에 각각 훅이 붙습니다.직전 훅으로 막거나, 물어보거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비용 화면에 세션별 캐시 적중률·재캐시 토큰이 붙었습니다.며칠 뒤 캐시가 빗나간 이유까지 표시되기 시작했습니다.1. 바꾸는 순간에 끼어들 수 있습니다훅은 원래 도구를 쓰기 직전과 직후에 내 스크립트를 끼워 넣는 장치였습니다. 여기에 모델을 바꾸기 직전과 바꾼 직후가 시점으로 추가됐습니다.할 수 있는 일은 세 가지로 적혀 있습니..
지난주 판올림을 정리하면서 「9월 첫 주에만 다섯 번」이라고 적었는데, 둘째 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만 성격이 좀 달랐습니다.새로 할 수 있게 된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브레이크와 계량기가 들어왔습니다. 생각의 깊이에 뚜껑이 생겼고, 화면에 찍히는 비용이 실제 청구와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문서에 없던 변수 하나가 일으킨 사고가 조용히 수습됐습니다.📌 30초 요약노력 수준에 상한을 거는 설정이 생겼습니다. 모델별로도 걸 수 있습니다.상한은 올리는 쪽만 막습니다. 낮춰 쓰는 건 그대로 됩니다.중계 서버를 쓰면 비용 화면 숫자가 실제 지출 계량과 어긋나던 문제가 맞춰졌습니다.문서에 없던 환경 변수 하나가 모든 요청을 실패시키던 회귀가 되돌려졌습니다.1. 생각의 깊이에 뚜껑이 생겼습니다모델이 얼마나 깊..
전 세계 전문 개발자 1만 5천 명 이상에게 물은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국내 기사들은 대부분 「점유율 1위가 바뀌었다」는 대목만 옮겼는데, 원문을 열어 보니 그보다 흥미로운 숫자가 뒤쪽에 있었습니다.「얼마나 맡기느냐」 쪽입니다. 그리고 그 항목에서 한국이 상위권으로 잡혔습니다.📌 30초 요약주 1회 이상 에이전트를 쓰는 개발자가 90%, 매일 쓰는 사람이 68%입니다.코드 대부분을 에이전트에 맡기는 비율이 한국·중국·일본 32~35%, 유럽·영국은 16%입니다.맡기는 쪽은 주니어가 아니라 시니어입니다.다만 이 숫자들은 더하면 112%가 됩니다. 읽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1. 도구 판도가 한 해 만에 뒤집혔습니다먼저 많이 인용된 쪽부터 봅니다. 오랫동안 1위였던 도구가 1년 전 29%에서 21%로 ..
문서 목록을 훑다가 눈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조직 관리 쪽 문서가 통째로 다른 주소로 옮겨 갔고, 항목마다 「베타」 딱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136개가 한꺼번에요.정식이던 게 베타로 내려간 것처럼 보이니 덜컥합니다. 쓰던 코드가 멈추는 건 아닌지. 그래서 원문을 열어 봤는데, 정작 호출하는 주소는 한 글자도 안 바뀌어 있었습니다.📌 30초 요약주소로 직접 부르는 코드는 고칠 게 없습니다.베타 딱지가 붙었지만 따로 켤 헤더도 없습니다. 버전 헤더 하나 그대로입니다.바뀐 건 문서 주소·라이브러리 이름·명령 이름 세 가지입니다.그래서 깨지는 건 코드가 아니라 북마크와 검색 결과입니다.1. 무엇이 어디로 옮겨 갔나문서 목록에서 「관리」 갈래에 있던 항목들이 「조직(베타)」 갈래로 재배치됐습니다. 사용자 목..
딥시크가 새 오픈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V4.1 플래시. 벤치 점수도 나쁘지 않은데, 정작 눈에 띄는 건 점수가 아니라 모델의 생김새였습니다.입력을 읽어 들이는 동안과 답을 써 내려가는 동안, 켜지는 부품의 크기가 다릅니다. 코딩 에이전트를 돌려 보신 분이라면 이게 왜 반가운 소식인지 바로 감이 오실 겁니다.📌 30초 요약전체 덩치는 5,520억인데 토큰 하나에 켜지는 건 읽을 때 80억·쓸 때 160억입니다.구조가 앞뒤 20층씩으로 갈린 형태라 이 차이가 나옵니다.맥락은 100만 토큰, 라이선스는 MIT입니다.점수는 만든 쪽이 낸 숫자고, 값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1. 읽는 구간과 쓰는 구간이 갈렸습니다요즘 큰 모델은 대부분 전문가를 여럿 두고 그중 몇만 켜는 방식입니다. 덩치는 크게 가져가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