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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643)
홍드로이드의 야매코딩
에이전트에 돈이 오가는 일을 맡기려면 겁이 납니다. 잘못 사면 되돌리기 어렵고, 없는 상품을 지어내면 그대로 사고니까요.쇼핑용과 판매자용 에이전트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공개 청사진이 나왔는데, 접근이 인상적입니다. 지시문으로 타이르는 대신 구조로 막아 뒀습니다. 그중 한 문장이 특히 셉니다.📌 30초 요약주문을 넣거나 돈을 옮기는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못 하게 막은 게 아니라 안 줬습니다.장바구니에는 그 대화에서 도구가 돌려준 상품 번호만 들어갑니다.대화창에 적은 승인은 아무것도 승인하지 않습니다.판매자 쪽 변경은 전부 대기 상태로 쌓이고, 안전선은 두 번 검사합니다.결제 화면은 모델을 거치지 않고 앱이 직접 띄웁니다.① 능력을 안 주는 쪽으로 설계했습니다쇼핑 에이전트는 앱 안에 살면서 가게 ..
사내에만 있는 MCP 서버를 방화벽 안 열고 붙이는 방법을 예전에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시험 단계라 구조만 알 수 있었고, 운영에 필요한 것들은 열려 있지 않았습니다.그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터널을 만들고 토큰을 돌리고 인증서를 갈아 끼우는 일이 관리용 기능으로 정리됐는데, 규칙이 생각보다 빡빡합니다. 그리고 새로 생긴 자리에 이미 「옮겨 갈 예정」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30초 요약터널마다 고유 호스트 이름을 받고, 그 하위 주소가 터널로 흘러갑니다.연결 토큰은 저장되지 않고 부를 때마다 실시간으로 가져옵니다.토큰을 돌려도 이미 붙은 연결은 안 끊깁니다. 재시작한 쪽만 새 값이 필요합니다.인증서는 동시에 최대 두 장 — 갈아 끼우라고 둔 여유분입니다.보관하면 되돌릴 수 없고 호스트 이름은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놨습니다. 9월 10일 공개, 이름은 아이폰 듀오입니다. 새 최고경영자 체제의 첫 대형 발표이기도 하고요.하드웨어 이야기는 다른 데도 많으니, 여기서는 AI 쪽에 무게를 싣겠습니다. 접히는 화면이 AI 쓰는 방식을 바꾸는 대목이 있고, 그보다 더 중요한 문장이 스펙표가 아니라 각주 쪽에 있습니다.📌 30초 요약펼치면 7.6인치, 접으면 5.4인치. 미국 기준 1,999달러부터.사전 주문 10월 16일, 출시 10월 23일.한쪽 화면으로 AI와 대화하며 다른 쪽을 보는 구성이 새로 생겼습니다.서버를 쓰는 AI 기능에 일일 한도가 걸려 있습니다.새 시리는 한국어가 10월부터 — 9월 14일 시작은 영어입니다.① 무엇이 나왔나 — 짧게먼저 숫자만 훑겠습니다. 안팎으로 화면이 둘이..
국내 AI 법을 볼 때 가장 먼저 궁금한 건 하나입니다. 「내가 대상인가」. 그런데 이 답을 가르는 문턱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고, 돌아다니는 요약글들이 이 둘을 자주 섞습니다.섞으면 답이 정반대로 나옵니다. 연산량 기준을 「대상 판단」으로 오해하면 대부분이 「나는 아니다」로 넘어가 버리는데, 실제로는 그 기준이 다른 의무에 붙어 있습니다.📌 30초 요약문턱이 둘 — 「영향이 큰가」와 「많이 학습했는가」는 다른 잣대입니다.영향이 큰지는 생명·신체·기본권 위험의 중대성과 빈도로 봅니다.연산량 기준은 안전성 확보 의무 쪽에 붙습니다.내부 업무용만 쓰면 고지 의무 예외가 있습니다.과태료는 3천만 원 이하, 다만 최소 1년 계도 기간.① 문턱이 둘로 갈려 있습니다이게 이 글의 전부라고 해도 됩니다. 앞서 정리한..
에이전트를 굴리다 보면 파일 세 개를 읽는데 세 번을 왕복하는 걸 보게 됩니다. 한꺼번에 부르면 될 것을 하나씩 하니 느리고 값도 더 나갑니다.공식 문서가 이 증상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는 게 모델이 아닙니다. 내가 대화 기록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잘못 넣으면 「하나씩 부르라」고 가르치는 셈이 됩니다.📌 30초 요약병렬 호출은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끄는 게 옵션입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결과를 나눠 넣는 것 — 한 메시지에 몰아 넣어야 합니다.실행 방식은 내 마음입니다. 동시든 순차든 API가 정해 주지 않습니다.안 돌린 호출도 결과를 돌려줘야 합니다. 오류 표시를 달아서요.끄는 설정은 최상위가 아니라 도구 선택 항목 안에 넣습니다.① 실행 방식은 내가 정합니다먼저 오해를 하나 풉니다. 모델이 도구를..
AI 규제 이야기가 나오면 대개 유럽 쪽 법을 먼저 봅니다. 그런데 정작 국내법은 이미 시행 중이고, 여기서 만들어 여기서 파는 사람에게는 이쪽이 먼저입니다.그리고 이 법에는 규제만 있는 게 아닙니다. 공공 조달에서 점수를 주는 제도가 8월부터 돌아가고 있는데, 이걸 아는 사람이 의외로 적습니다.📌 30초 요약개정법이 2026년 7월 21일부터 시행 중입니다.제품·서비스 확인 제도가 새로 생겼고, 8월부터 혜택이 붙습니다.혜택은 공공 조달 가점 — 기술점수 1.5점과 계약 절차 완화.의무 쪽은 「AI로 돌아간다」는 사전 고지와 생성물 표시가 뼈대입니다.아직 안 나온 게 많습니다. 과태료 액수도 계도 기간도 확정 전입니다.① 유럽 법만 보다 놓치는 자리유럽 쪽 법이 시행됐을 때 한국 개발자에게 적용되는지..
회사에서 AI를 붙일 때 자주 걸리는 모순이 하나 있습니다. 데이터를 안 남기면 오용을 못 잡고, 오용을 잡으려면 데이터를 남겨야 합니다. 규제를 받는 업종일수록 앞쪽이 절대 조건이라 뒤쪽을 포기하게 됩니다.앤트로픽이 이 매듭을 데이터를 자기네가 안 갖는 방식으로 풀어 내놨습니다. 고객 클라우드에 쌓고, 열쇠도 고객이 쥐고, 검사만 자동으로 돌립니다. 값도 안 받습니다 — 대신 넘어오는 몫이 있습니다.📌 30초 요약기록이 고객이 쓰던 클라우드 저장소에 쌓입니다. 만든 쪽은 안 갖습니다.암호화 열쇠도 고객이 관리합니다.검사는 자동이고 사람이 들여다보는 절차가 없습니다.걸리면 경고가 고객에게 바로 갑니다 — 조사도 대응도 고객 몫.이용료는 없습니다. 다만 저장·읽기·쓰기·반출 요금은 클라우드 쪽에 냅니다...
공공 기관에서 AI 도구를 못 쓰던 가장 큰 이유가 망분리였습니다. 업무망은 인터넷과 끊어 놓는 게 원칙이었으니, 외부 서비스를 부르는 일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죠.그 의무가 2026년 5월에 없어졌습니다. 18년 만입니다. 대신 들어온 게 국가망 보안체계인데, 「이제 다 연결된다」로 읽으면 어긋납니다. 정확히는 일이 없어진 게 아니라 옮겨갔습니다.📌 30초 요약2006년부터 있던 망분리 조항이 삭제됐습니다(2026년 5월).대신 데이터를 기밀·민감·공개 세 등급으로 나눠 다르게 통제합니다.기밀은 여전히 물리적으로 끊습니다. 전부 열린 게 아닙니다.승부처는 민감 등급 — 조건을 걸면 밖과 이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보안 항목이 170개대에서 260개대로 늘었습니다. 일이 준 게 아닙니다.① 무엇이 바뀌었나..
오픈AI가 최신 모델 GPT-6 Astra의 시스템 카드에서 사고 과정을 들여다보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고 스스로 적었습니다. 「감춘다」, 「속인다」 같은 말로 옮겨진 기사도 많이 돌았고요.원문을 열어 보면 겁나는 문장보다 거기 붙은 단서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작 눈여겨볼 줄은 사람들이 잘 안 옮긴 다른 대목에 있습니다.📌 30초 요약회사가 「사고 과정 관찰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문서에 명시했습니다.감시자가 있다고 알려 주기만 해도 사고 과정을 유난히 짧게 씁니다.단, 대부분 「회피하라고 시켰을 때」의 결과라고 회사가 먼저 밝힙니다.진짜 큰 줄은 따로 — 사고 과정 없이 해내는 일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습니다.그래도 배포하는 근거는 정렬 평가 쪽 성적입니다.① 회사가 인정한 것들먼저 배경을 짧..
삼성전자가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는 내용이고, 30억 유로 규모 지분 투자에도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여기서 볼 자리는 금액이 아닙니다. 왜 더 유명한 곳들을 두고 미스트랄이었나 — 이 질문에 답이 나와 있고, 그 답이 회사에서 AI를 붙이려는 분들에게 그대로 쓸모가 있습니다.📌 30초 요약9월 8일 현지, 한·프랑스 정상회담 시점에 체결.삼성 반도체 부문의 기술·제조 데이터 + 미스트랄의 효율 좋은 모델 기술.30억 유로(약 4조 7천억 원) 지분 투자에 유럽 펀드들과 함께 참여.고른 이유는 성능 순위가 아니라 「우리 안에 들여놓을 수 있느냐」입니다.미스트랄은 보안이 빡빡한 산업에 모델을 직접 심어 ..
